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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죽음이 티베트 독립 늦출지도”
달라이 라마 우려…오바마 대통령 방중시 티베트 인권 거론



달라이 라마.

달라이 라마(사진)가 그의 죽음이 티베트인들의 독립운동을 역행하게 할지도 모른다고 발언해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달라이 라마는 로마의 한 기자회견장에서 11월 18일 “내가 죽게 되면 티베트인들의 독립운동은 한층 수그러들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다음 세대들이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제5차 티베트 대표자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그는 “매우 건강하고 젊은 세대들이 자라나고 있고 그들은 티베트를 이끌어갈 잠재 역량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확신했다.

한편, 11월 17일 중국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분이라고 선언하며 중국이 달라이 라마와의 갈등을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티베트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뒷받침해 주는 대신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오마바 대통령의 발언에는 중국이 핵 비확산과 군사적 투명성을 약속하는 대가로 오바마 대통령이 ‘티베트 독립을 반대한다’고 공식 언급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의 ‘티베트’ 발언에 부정적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달라이 라마는 “미 백악관은 지속적으로 티베트를 지지해주고 있다”며 “미국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그들은 인권 침해 및 폭력 사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여기에도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다”고 웃음을 보이며 “베이징과 워싱턴간의 중요하면서도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고 설명했다.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11-24 오후 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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