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자살 사망자는 1만 2858명으로 인구 10만명 당 26명에 달한다. 특히 20, 30대는 자살이 사망원인 1순위라는 결과는 10년 뒤 국가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불교인권위원회와 사회정의시민행동 강창일 국회의원 등은 11월 19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자살예방법안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강창일 의원(민주당)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로 여겨져 그 심각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며 “국민 생명을 보호해야할 일차적 책임이 있는 국가가 나서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자살예방책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했다.
불교인권위원회 공동위원장 진관 스님은 “오염된 물이 수증기가 돼 산성비를 뿌리듯 현재 자살이라는 과보는 다음 생을 더욱 고통스럽게 할 것이다”며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일이 일체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고 자살 방지에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금강불교대학 백도수 교수는 “부처님은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미래를 기대하지 말고 현실에 맞춰 최선을 다 하라”고 했다며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 자살의 예방책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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