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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중단 기원한 '광명 둘레길 순례'


광명불교환경연대와 광명YMCA는 광명시민들과 함께 안양천변을 걸으며 4대강 사업 중단을 기원했다.

영상 3도의 기온이지만 안양천의 찬바람까지 가세하면 체감온도는 영하의 날씨였다.

11월 16일 오전 10시 30분 안양천변 기아대교 아래 광명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승묵 스님과 회원들, 그리고 광명YMCA회원들, 서울에서 내려간 활동가를 비롯해 80여명이 모였다.


추운 날씨에 차디찬 천변의 바람을 맞아가며 사람들이 모인 것은 ‘4대강 사업 중단을 기원’하는 광명 둘레길 순례를 하기 위해서였다.

광명불교환경연대 승묵 스님은 “법당에서 하는 기도는 전부가 아니다”며 “이번 순례가 생명의 강을 살리기 위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불교환경연대와 광명YMCA는 광명시민들과 함께 안양천변을 걸으며 4대강 사업 중단을 기원했다.

순례 길에 함께한 금강정사 진성심 보살은 “우리가 추억을 되새기며 살잖아요. 그런데 이 공사가 진행되면 우리가 돌아갈 곳이 없어져요”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광명YMCA 윤경희 회원은 “인위적 구조물로 환경을 해치는 것 은 환경 파괴이다”며 “지금 신종플루 같은 경우도 우리가 조류들의 삶의 공간을 빼앗았기 때문에 조류가 사람들의 공간까지 오게 돼서 발발한 유행병 이다. 결국 4대강 사업이 추진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번 순례는 기아대교 아래에서 철산대교까지 약 4.6km를 4대강사업으로 사라질 생명들을 생각하며 걸었다.





순례가 끝나고 승묵 스님은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씩 광명 둘레를 순례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주 기자 | sunjoo0802@naver.com
2009-11-17 오전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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