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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지역사회와 힘모아 약대 유치 나선다
17일, 고양시 등 ‘동국대 약학대학 유치지원단’ 발족



2010년 1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약학대 신설 및 정원 승인 발표를 앞두고, 동국대의 약학대학 유치를 위해 고양시 지역사회가 나섰다.

고양시(시장 강현석)와 경기도의회, 고양시의회, 지역 약사회 등 지역단체는 11월 17일 오전 10시 30분 고양시청 상황실에서 ‘동국대 약학대학 유치지원단’ 발원족을 개최한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유치지원단 공동위원장으로 강현석 고양시장을 비롯해 김영선 의원(일산 서구), 김태원 의원(덕양을), 손범규 의원(덕양 갑), 고양시·경기도의회 의장, 고양시 약사회장 등을 추대할 예정이다.

또, 동국대 약대유치 지원을 결의하고 이를 문서화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전달키로 했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고양시에는 대형병원(5개)이 밀집돼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고양시·동국대가 함께 추진중인 고양메디클러스터 구축은 대한민국 의료관광산업의 토대를 만들고, 신성장동력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약대 신설은 반드시 경기 북부지역의 종합대학인 동국대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철호 고양시의회 의장은 약대유치지원단 발족취지문에서 “고양시가 위치한 경기 북부 지역은 300만명에 이르는 인구밀집지역이지만 약학대학이 전무하다”며 “그동안 군사시설에 따른 제약 및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도시발전에 큰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 북부지역의 개발과 보건의료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동국대에 반드시 약대를 우선배정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고양시는 △연구지원시설 지원 △보건소 임상실습 협약 체결 △우수 학생 장학금 지급 △국책과제 유치 시 대응자금 제공 △제약기업 연구소 세제혜택 △글로벌 제약사 연구소 유치 추진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까지 내놓는 등 동국대 약대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서 동국대(총장 오영교)는 지난 7월 천문우 前 서울대 약학대학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약대추진위원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9-11-16 오후 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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