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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등들이 서울의 밤을 환상적인 빛으로 수 놓았다.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함께 추진하는 ‘2010-2012 한국방문의해-서울과 함께’의 연계행사인 ‘세계등축제(Seoul Lantern Festival)’가 11월 11~15일 청계천(청계광장~삼일교)에서 열렸다.
‘류(流)’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11월 11일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펼쳐진 ‘2010-2012 한국방문의해-서울과 함께’ 개막식의 점등식을 통해 5일간 서울의 밤을 밝혔다.
‘교류(交流)존’ ‘원류(遠流)존’ ‘한류(韓流)존’ ‘일류(一流)존’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세계 20여 개국에서 공수해 온 다양한 등이 청계천 물줄기를 따라 빛을 밝혔다.
한마음선원, 조계사, 부산연등축제, 진각종 등 불교를 대표하는 국내 등과 더불어 일본의 대나무등, 우산등, 중국의 연꽃사각등, 대만 가오슝의 관제묘등이 참여했다. 그밖에도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전통문화등과 설화 및 전설의 동물등·한류열풍을 일으킨 한류스타의 캐릭터등·IT강국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디자인등 등 다채로운 등들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들을 보면 야경이 뛰어난 곳들이 많다”며 “이번 ‘세계등축제’를 통해 매력적인 도시 서울의 이미지로 인상 깊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화려한 등과 더불어 소망등 만들기, 유등체험행사, 문화공연 및 이색퍼포먼스 등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행사들이 다채롭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