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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헌 전기만 문도 불교조각전 열어
12월 1일까지 서울무형문화재전수회관 기획전시실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전기만 선생이 11월 18일~12월 1일 서울무형문화재 전수회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승전 및 제1회 송헌 전기만 문도 불교 조각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기만 선생의 석가 삼존불과 선생의 이수자 및 전수생 16인이 16나한상을 제작해 조선시대 전통 불교 목조각 양식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제자들의 개별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중요무형문화제 제118호 불화장 석정 스님은 전기만 선생의 작품에 대해 “전기만은 오랫동안 조각기술을 연마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심오한 경기에 도달했다”며 “그의 불상(佛像)은 전문인이 아니라도 누구나 보면 거룩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전기만 선생은 81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신심으로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선생의 전공은 조선조 불상으로, 조선 불상의 특징은 서민적인 미(美)를 자랑한다.

이번 전시는 홍시처럼 무르익은 전기만 선생의 작품과 전통문화 계승에 주력하는 그의 제자들의 작품을 현대적 정서로 조심스럽게 모색하는 자리로서 한국 불교조각의 다채로운 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02)3011-2163
이은정 기자 | soej84@buddhapia.com
2009-11-16 오후 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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