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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 했다.
자승스님은 11월 12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일행을 만나 차담을 나눴다.
현정은 회장은 자승 스님의 총무원장 당선을 축하하며 “대북관계에 대한 원만한 시각을 가지신 만큼 남북문제 풀어가기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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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자승 스님은 “조계사 부처님께 삼배는 했습니까”라고 질문하며 “남북문제 잘 되길 바란다면 부처님께 기도해야 한다”고 대답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갔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아직 방북이 까다롭다. 11월 18일 금강산 관광 11주년 행사에 20명이 동행하는데, 앞으로 금강산 문제가 잘 해결되면 한번 모시고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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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스님은 “복원 된 신계사에 가보니 아궁이가 없어 ‘절에 난방이나 부처님께 올릴 공양을 지을 수 없다’고 지적했더니 북한 스님들은 날카롭게 받아들였다”며 “복원도 중요하지만 유지할 수 있게 조건을 잘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신계사는 군사보호지역으로 지정으로 숙식은 안 되지만, 조불련 스님 다섯분이 가람 수호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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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자승스님은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 에게 목조에 새겨진 반야심경을 전달하며 “ 금강산과 개성 문제가 잘 풀리도록 몸과 마음으로 기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