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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기온을 크게 밑도는 강추위에 겨울이 성큼 다가와 불교계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은 월동준비로 분주하다. 특히 김장철을 맞아 홀로사는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가정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그거나 난방비 등을 지원하느라 바쁘기만 하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능인, 031-919-8677)은 11월 16~17일 김장지원서비스와 특식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관은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노인세대 200명을 대상으로 김치 10㎏들이 200박스를 전달하고, 이용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11월 20일에는 재가복지대상자 10명에게 난방비로 현금 20만원씩을 지원한다.
성북장애인복지관(관장 현관, 02-915-9200)은 11월 18일 성북구 지역사회복지협의회, KT&G복지재단의 주최로 성북구청광장 앞마당에서 성북구내 8개 복지관과 연합 김장담그기행사에 참여한다. 복지관은 오전에 담근 김장 150포기를 오후에 재가대상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승가원자비복지타운(관장 묘전, 031-642-1300)은 11월 18~20일 시설 내 실습농지에서 재배한 배추 6000포기를 제천어머니회, 상승대, 영월아문수회, 원각사보현회 등의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승가원 식구들이 겨울동안 먹을 김장김치를 담글 계획이다.
옥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덕, 02-2282-1100)은 11월 10일 성동구청 앞마당에서 성동구 내 복지관, 동사무소, 구청 등 20여 기관과 함께 김장을 담그고 500포기의 김치를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재가대상자 200여 가구에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우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천운, 062-266-3853)은 12월 10일 김장담그기행사를 실시해 500포기를 독거어르신, 장애인, 저소득가정 1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도륜, 054-633-6415)은 10월 29~30일 재가장애인 20세대를 선정해 이불을 지원했으며 11월 8일에는 지게꾼봉사단체의 후원으로 독거노인, 저소득층 13세대에 4300장을 전달했다. 복지관은 11월 25~26일 직접 담근 김장김치 1500 포기를 120세대에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 051-628-6737)은 11월~12월 말 기간 동안 독거노인, 결식아동 400세대에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보일러기름, 연탄 등을 50~10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능인정사(주지 법경, 02-455-1080)는 동짓날인 12월 22일 불우이웃들에게 쌀 20㎏ 100포대와, 의료비 300만원을 지원하고 100세대에는 연료비를, 축서사 스님들에게 겨울옷 40벌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이 복지시설들이 분주하게 월동준비를 하고 있지만, 불자들의 정신적ㆍ물질적 후원이절실한 상황이다.
대전서구노인복지관(관장 장곡, 042-488-6297)은 11월 9~27일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모금행사를 실시한다. 매일 300여 명의 급식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질 좋은 김장김치를 제공하기위해 복지관 내ㆍ외부에 홍보물을 배포해 배추 1포기씩 1만원 모금행사를 하고 있다.
부산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대표이사 정년, 051-264-9033)은 12월 3~5일 지역 저소득가정, 새터민, 독거어르신 등 300세대를 대상으로 2000포기의 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모영 재가복지담당자는 “복지관에서 준비한 김장계획에는 배추, 고춧가루재료로만 수백 여만원이 드는데 기업체나 많은 사람들이 후원해준다면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불자들의 많은 후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