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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는 11월 5일 제182회 정기중앙종회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총 80명 중 64명의 의원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종회는 제33대 집행부 출범과 함께 2010년 예산안과 교육원장, 호법부장 선출과 동의 등 차기 집행부 종책과 인수인계 등과 관련된 안건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종회의장 보선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종단은 최근 여여하게 임기를 성료하신 지관 스님과 그 바탕으로 중흥과 도약을 다짐하는 신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아름다운 종무이양을 보는 뜻깊은 순간을 함께 했다”며 “안정적인 집행부 이양이 이뤄진 만큼 중앙종회가 튼튼한 다리로 연결고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전 11시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자승 스님은 이날 종회에서 “종단 운영은 독단적인 대립과 갈등을 걷어내고 종단과 불교역량을 결집하는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다”며 “중앙종회와 긴밀히 협의해 제반 종책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기대한 만큼 성장 한다”며 “조계종은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