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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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자승 스님 취임 축하메시지 전문
5일 취임식서 유인촌 장관 대독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 취임을 기해 축전을 보냈다. 이날 축전은 취임식에서 유인촌 문광부 장관에 의해 대독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승 스님께서는 대승적 추대를 통해 선출되었고, ‘열린 종단, 청정 종단’ 실현을 공약하는 등 화합과 변화를 이끌 적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원융화합의 큰 원력을 지닌 스님께서 취임한 것은 조계종단의 발전은 물론 불교계가 더욱 화합하고 융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 안에 남아 있는 갈등과 대립을 조화롭게 극복하고,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이 시급한 때”라며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화합과 협력의 문을 열기 위해 원융무애와 상생의 정신을 지표로 삼아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아래는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 전문이다.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취임법회 축사


존경하는 대한불교조계종 법전 종정예하와 원로 고승대덕 스님 그리고 불자 여러분들께 인사를 올립니다.

자승스님께서 불교계 내외의 존경과 기대 속에 제33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하시는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스님께서는 그동안 종단의 발전과 불교의 중흥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 오셨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스님은 불교계의 대승적 추대를 통해 선출되었고, ‘열린 종단, 청정 종단’ 실현을 공약하는 등 화합과 변화를 이끌 적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원융화합의 큰 원력을 지닌 스님께서 취임한 것은 조계종단의 발전은 물론 불교계가 더욱 화합하고 융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우리는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이자 주최국으로서, 세계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우리의 국격을 높이고, 의식과 제도의 선진화를 이루는 천재일우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안에 남아 있는 갈등과 대립을 조화롭게 극복하고,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이 시급한 때입니다.

서로 차이를 넘어 널리 화합을 이루라는 불교의 원융무애(圓融無碍) 사상은 바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대승적 통합과 상생의 가르침이라 생각합니다.

대자비(大慈悲)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고 서로를 존중하고 타협해 나가시겠다는 총무원장 스님의 말씀은 우리의 의식을 높이고 제도를 바꾸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데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제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화합과 협력의 문을 열 때입니다. 원융무애와 상생의 정신을 지표로 삼아 선진일류국가와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자승스님의 총무원장 취임을 축하드리면서, 앞으로 불교의 발전에 큰 빛을 더해 주시길 바랍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53년 11월 5일
대통령 이명박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9-11-05 오후 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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