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적 안목으로 한국 전통명상문화를 연구ㆍ보급하기 위한 기관이 설립된다.
명상문화연구원(이사장 세민, 소장 현종, 이하 연구원)은 “11월 1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설립기념 고불법회를 봉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고불법회에 이어서는 ‘명상과 삶, 그 효과적인 대안을 찾아서’를 주제로 조계종 원로의원 고우 스님의 법문과 명상아카데미 원장 혜봉 법사의 강연이 마련됐다.
연구원은 ‘명상은 삶의 본질’을 케치프레이즈로, 명상의 대중화를 통한 수행과 봉사적 삶을 선도해 인류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삶의 질을 고양시키고자 설립 준비됐다.
현종 스님은 “현재 인류의 삶을 살펴보면 배금주의ㆍ과다경쟁주의ㆍ과학만능주의에 쫓길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정보의 범람으로 가치관ㆍ인간관의 혼란이 가중돼 정체성을 잃고 있다”며 “명상만이 인류가 당면한 제반 문제에 대한 근본해결의 빛이요, 열쇠”라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명상의 과학적 검증을 비롯한 명상법 연구 △미디어 등을 활용한 명상보급방법 연구 △명상수행용품 개발 △명상 수행ㆍ실천 조직을 포함한 대중수행 프로그램 보급 △명상리더 양성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첫 사업으로 ‘인도순례 명상기행’을 기획했다.
AㆍBㆍC 등 3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인도순례 명상기행’은 동국대 김선근 교수 안내로 팀별로 남인도ㆍ북인도명상기행, 불교 7대 성지순례, 용수보살 유적지, 아잔타 석굴 등을 돌아본다. 1577-0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