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종교차별신고센터 자문위원회는 여수세계박람회 담당자 발언(2012여수세계박람회는 하나님의 은혜 등)이 종교차별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세영)는 문화체육관광부 종교차별신고센터(장관 유인촌, 이하 종교차별신고센터)에 총 6건에 대한 종교편향을 신고 했고, 이에 종교차별신고센터는 10월 28일 자문회의 결과를 우편을 통해 회신했다.
종교차별신고센터는 회신을 통해 여섯 사안 중 여수세계박람회 담당자의 발언이 공직자 종교차별에 해당하며 규정에 따라 조치해야 하지 못하다고 입장을 전해왔다.
종교차별신고센터는 이 밖에도 △울산고등학교 특정종교 복음회에 학교시설대관 △치현초등학교에 특정종교예배에 학교시설 대관 △부여보건소 출장 진료 시 특정종교시설에서 진행 △제천시 성시화축제 후원 명칭 사용 등은 다시 번복되는 일이 없도록 해당기관에 주의를 요망했다.
종교차별신고센터는 종교자유 침해에 대해 “타종교인과 무종교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동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종교평화위원회 위원장 세영 스님은 “종교평화를 위해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종교평화위원회는 공직자의 종교차별 시정과 더불어 현장단위에서 이루어지는 종교적 평등과 평화에 위배되는 불공정한 사안에 대한 지속적인 종단적 국민적 인식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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