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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이 11월 2일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해 덕담을 나눴다. 자승 스님 임기의 첫 공식 접견이다.
박 정무수석은 이날 예방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축하 메시지가 담긴 난을 전달하며 “취임을 축하드린다. 인사를 받으시느라 바쁘시겠다”며 “대통령께서 각별히 인사 전하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인사를 건넸다.
자승 스님은 “첫 출근이다. 정부에서 신종 플루 등으로 신경 쓸 일이 많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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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은 “국민들이 신종플루로 걱정을 많이 하는데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플루에 대한 대담 후 예방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자승 스님과 박 수석은 이날 국회 상황과 취임 이후 대정부 관계 개선 등에 대해 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계종 일정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이날 박형준 정무수석의 예방을 시작으로 오후 국무총리실 이병용 정무실장 예방, 3일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대기 문광부 차관 예방, 4일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 중앙승가대 총장 태원 스님 예방, 5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예방 등 취임식 전까지 바쁜 대내외 인사접견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