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조계종 월례조회에는 32대 집행부와 33대 집행부 교역직 스님들을 비롯해 일반직 종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11월 2일 오전 8시 30분 조계종 월례조회를 시작으로 집무를 시작했다. 자승 스님은 이에 앞서 임기 시작일인 10월 31일(토요일) 사서실장에 경우 스님을 임명하는 등 집행부 일부 인사도 단행했다.

자승 스님은 정기중앙종회와 인수인계 및 차기 인사 인선 등을 고려해 11월 5일 개최예정인 정기중앙종회 종료시까지 32대 집행부에 종무행정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제33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업무 이양 및 종무행정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2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조계종 월례조회에서 자승 스님은 “퇴임 예정이던 교역직 스님들께 정기중앙종회가 마칠때까지 근무를 부탁했다. 청을 받아 준 스님들께 감사하다”며 “종무행정이 원활히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승 스님의 취임식은 11월 5일로 주요 교역직 인사는 취임식 전후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31일 단행된 인사에는 사서실장 경우 스님, 사서국장 우봉 스님, 사서 도림 스님 등 사서실(비서실) 인사와 호법국장 무관 스님, 호법부 상임감찰 혜만 스님. 법진 스님, 조사과장 종원 스님 이상 호법부 인사, 공주 전통불교문화원 사무국장 견진 스님이다.

	10월 31일 자승 스님은 사서실장에 경우 스님을 임명하는 등 첫 인사를 단행했다.

자승 스님은 인명식에서 “사서실은 전임 스님과 잘 상의해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라”며 “호법부 역시 원만하게 업무를 처리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사서실장 경우 스님은 자운 스님을 계사로 1985년과 1989년 각각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고창 선운사 참당선원 재무, 순창 만일사 주지, 총무원 사서국장, 감사국장, 호법국장 등을 역임했다.

호법국장 무관 스님은 1988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3년 일타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동화사 금당선원과 마곡사 태화선원 등 제방에서 정진했다.

사서국장 우봉 스님은 1994년 원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8년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총무원 상임감찰과 전통불교문화원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사무국장 견진 스님은 자운스님을 계사로 1982년과 1985년에 사미계와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으며, 조계총림 송광사 선원 등에서 정진했다.

혜만 스님은 청하 스님을 계사로 1993년과 1998년 각각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법진 스님은 1993년 정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8년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종원 스님은 1997년 녹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8년 성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도림 스님은 1993년 고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7년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