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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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10월 30일 제32대 총무원장 퇴임식 열려



제 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임기를 마치며 불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조계종 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10월 30일 퇴임식을 끝으로 4년 동안의 소임을 마감했다.

조계사 주지 세민 스님이 지관 스님에게 꽃다발을 올리고 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개최된 스님의 마지막 일정에는 원로의원 혜정 스님을 비롯해 포교원장 혜총 스님, 교육원장대행 법장 스님, 중앙승가대학 총장 태원 스님,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스님들과 32대 집행부 교역직 스님들이 참석했다.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최병국 국회 정각회장, 박재완 청불회장, 종무원 등 관계자 350여명도 참석했다.

지관 스님이 퇴임사로 종단 소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관 스님은 퇴임사를 통해 “잘 있으시오. 잘 가시오라면 하면 되는데 말이 너무 많다”며 “40리를 가는 차를 타고 가다 보니 내릴 때가 됐다. 팥을 쒀도 팥인 것 처럼 모양만 변하지, 원래 오고 가는 것은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계종 교역직 스님들이 지관 스님에게 3배의 예로 총무원장 임기의 무사회향을 축하드리고 있다.

이어 지관 스님은 “4년동안 동안 정부와 국민의 염려해주고, 안으로는 전 종도들이 뜻을 모아줘 원만했다”며 “한국불교는 끝이 아니고 연속이기 때문에 국민계도를 위해 더욱 정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지관 스님은 이날 퇴임식 직후 조계사 대웅전을 참배했다.

퇴임식 직후 4층 총무원장실에서는 33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총무원장 인수인계식이 열렸다.

지관 스님은 자승 스님에게 총무원 업무 관련 서류와 사회복지재단, 아름다운동행 등 산하 기관 자료를 인계했다.

총무원사를 나서는 지관 스님의 얼굴이 평안해보인다.

이 자리에서 지관 스님은 “신정동 국제선센터 건립 불사와 한국전통사상총서 간행 사업을 잘 마무리 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자승 스님은 “새 소임 스님들과 함께 잘 처리 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절차 이후 지관 스님은 조계사 대웅전을 찾아 헌향하고 삼배를 올리며 한국불교진흥을 거듭 기원했다. 지관 스님은 배웅을 위해 나온 총무원 전 종무원과 교역직 스님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환송 속에 총무원을 나섰다.

제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퇴임식에 참석한 종단 스님들

이날 임기를 마친 지관 스님은 정릉 경국사에 머무르면서 가산불교대사림 출간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글=노덕현 기자, 사진=박재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9-10-30 오후 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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