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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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태권도로 세계인들 감동시키고파
뮤지컬 '타타 IN 붓다' 11월 8일까지 공연

“우리의 대표적 무도인 태권도를 동양의 대표 사상인 불교적인 내용으로, 많은 세계인들이 동양의 문화에 젖어들 수 있는 명품공연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고타마 싯타르타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뮤지컬 퍼포먼스 ‘타타 IN 붓다’가 드디어 선보였다. 10월 20일 프레스콜 현장에서 만난 ‘타타 IN 붓다’는 화려한 기술이 돋보이는 태권도 퍼포먼스로 사람들을 압도했다.
이번 공연에 연출은 맡은 백재현은 이날 다소 긴장한 모습이 엿보였지만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그만큼 이번 공연에 자부심이 남다르다는 의미이다.
‘타타 IN 붓다’는 2500년 전 인도의 왕자 싯다르타와 노예장수 타타의 갈등을 그린 줄거리를 바탕으로 격파, 겨루기, 품새 동작 등의 현란한 태권도 기술을 선보인다.
백재현은 이날 공연에서 시종일관 무대에 눈을 떼지 않으며, 밝은 모습으로 열연하는 연기자들에 대해 아낌없이 환호를 보냈다. 이번 뮤지컬에 출연진은 아시타역을 맡은 전문 배우 전수미와 임춘길을 제외하곤 모두 연기경험이 없는 우석대학교 학생 40여명으로 이뤄졌다. 연기에선 아마추어인 학생들이 뮤지컬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런 예상을 깨고 ‘타타 IN 붓다''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백재현은 “호흡을 중요시 하고 절도 있는 동작들이 대부분인 태권도의 특징 때문에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석대 학생들이 너무 훌륭히 소화해 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우석대 학생들이 연기에 적응하기 까지는 백재현씨의 공이 많이 컸다. 그는 우석대 학생들의 무대와 연기에 적응을 돕기 위해 3개월간 그들과 동거동락 하면서 합숙생활을 함께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기술적인 면으로만 비교해도 라스베이거스의 ‘태양의 서커스’에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앞으로 부족한 점은 계속 보완해 ‘태양의 서커스’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공연으로 만들 것이며, 그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그가 현재까지 걸어온 창작예술의 길이 외롭고 힘든 길이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앞으로 ‘타타 IN 붓다’가 우리나라뿐만 아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창작공연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때 까지 그의 고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 보인다.
이번 ‘타타 IN 붓다’공연은 11월 22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02)3674-1010





이은정 기자 | soej84@buddhapia.com
2009-10-27 오후 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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