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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일주일여 앞두고 지관 스님이 대학생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관 스님은 10월 23일 전국 대학생 불자 10명을 선발해 2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전국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 소속으로 신심과 원력으로 불교학생회를 이끌고, 불교활동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는 학생을 중심으로 선발됐다.2006년 총무원장 장학금 수여식 이후로 두번 째로 전달된 이번 장학금은 예산 책정이 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지관 스님이 퇴임 직전 청년불자의 활성화를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
지관 스님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재 등을 역임했던 덕산 거사는 삼보장학회를 통해 수백 명의 학생 불자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등 불교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했었는데 최근에는 지원이 부족했다"며 "장학금 전달은 한동안 단절됐던 대학생들과의 유대를 위해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면학심을 내어 공부를 잘하는 것, 부처님에 대한 향심(向心)이 깊어지는 것이 개인, 모교, 국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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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발된 학생은 전남대 조용석(광주지부 간사), 인하대 하창무(인하대지회장), 전북대 이인근(전북대지회장), 군산대 박선하, 한성대 이시원(중앙집행위 총무부장), 연세대 김정현(정책간사), 조선대 오경민(광주지부장), 충남대 박동현(대전지부장), 대구대 한지범(대경지부 대구대 진아회장), 진주보건대 최종철 등에게는 각 2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김정현 대불련 정책간사(연세대 화공과)는 "대불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안다. 여러 법우들과 함께 받은 만큼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쓰겠다"며 장학금의 회향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