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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기에 처한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여성 종교인 80인이 머리를 맞댔다.
KCRP여성위원회(회장 최근덕)는 10월 16일 성균관 유림회관에서 ‘다문화사회와 종교여성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최근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가정은 만복지원(萬福之源)이라고 할만큼 모든 복은 가정에서 비롯된다”며 “오늘날과 같은 다문화사회에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 개인과 사회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케 하는 화두는 더없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미숙 여성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타문화를 수용할 준비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기는 많은 폐단을 여성 종교인들이 종교의 가르침에 따라 이들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현정 한국다문화센터 연구소 소장은 ‘종교연합체에서의 다문화커뮤니케이션 교육의 필요성’의 주제발표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사회단체, 민간 등으로 연계되는 시스템적 네트워크 형성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무엇보다 그들과 우리의 경계를 무마시키는 작업이야말로 종교인의 참다운 역할이다”고 강조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각 종단에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정을 위해 종단별로 하고 있는 활동내용 발표와 △내국인들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개방성과 교육의 필요성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해 여성 종교인들이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토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