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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업도 새 법당에서 하면 안 될까요?”
지난 60여 년간 종립 해동중학교(교장 손태석)의 오래된 법당이 새 부처님을 모시면서 더 넓고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환희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연 해동중학교 법당은 기존 20평에서 30평으로 확장하고, 은행나무로 만든 목조 석가모니부처님과 불단, 수미단, 좌대, 탱화, 소종 등을 갖춰 눈에 띄게 달라졌다. 뿐만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마루를 새로 깔고 첨단 시청각 기자재 일체를 설치해 중딩 천진불들과 불자 교직원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조계종 제14교구본사 범어사가 건립한 종립 해동중학교는 지난 60여 년간 청소년들에게 불심을 증장시키고, 수계제자로 키우는 등 천진불 양성 1번지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한 수많은 불자들이 우리나라 전역 사회 각계각층에서 불자로서 모범이 되며 활발한 신생 및 포교활동을 통해 헌신하고 있다.
현재 해동중학교 법당에서는 불자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신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예불과 매주 목요일 ‘선정의 시간’, 월 1회 교직원 법회와 하계 수련법회, 매년 12월 3일 졸업생을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봉행하는데 매년 60~70%의 학생들이 오계를 수지하고 있다. 또 파라미타활동을 통해 신입생 환영대회, 거리환경 보존캠페인, 1문화재 1지킴이, 문화탐방, 진로캠프, 템플스테이, 종립학교 간부수련회 등 즐겁고 유익한 신행활동을 진행한다. 또 해동관음회에서는 연 8회 교리강좌 및 법회를 개최하고, 봉축법회, 성도재일법회, 야외법회 등으로 불법을 전하고 있다. 이에 제1회 전국불교교리경시대회에서 중학생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청소년 포교의 최전방인 종립학교가 앞으로도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부처님 봉안과 법당 불사에 더 많은 어른 불자들과 스님, 사찰, 종단의 도움이 절실하다. 청소년이 없는 불교의 미래는 기약하기 어렵다.
문의 (051)400-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