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5 (음)
> 종합
가을 산사에 가면 멋과 맛, 정진이 있다
산사음악회 및 기도ㆍ정진하는 내실 갖춘 축제 다양



울산 월봉사의 해수관음보살상 봉안식 모습

산사에 쾌청한 가을바람이 불어올 때면 고요하던 절집이 흥겨운 음악과 웃음소리로 들썩이기 시작한다. 가을의 정점인 10월, 부산경남 지역 산사에서 불자와 일반시민들의 발길을 재촉하는 야단법석이 한창이다.

울산 월봉사(주지 오심, 052-251-4602)는 10월 11일 제5회 문화예술축제를 봉행했다. ‘소외된 노인복지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에는 해수관세음보살 점안 및 봉안. 선서화 전시회, 아나바다 장터, 바자회, 적문 스님의 사찰음식 시연회, 어린이 사생대회 및 백일장,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 초청법문, 달빛다도회 시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열렸다. 특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달이랑 별이랑 사랑이랑’ 산사음악회에는 주지 오심 스님의 법고 연주, 심진 스님, 이치현과 벗님들, 영조, 등 인기가수가 총출동해 축제의 흥겨움이 절정에 달했다.

올해로 개원 40주년이 된 삼광사(주지 화산, 051-808-7111)는 개원 11월 1일 개원법회를 앞두고, 10월 31일 오후 전야행사로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부산MBC와 공동주최로 국내 최정상급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약 2시간 동안 가요와 클래식, 가곡을 넘나드는 음악회를 준비중이다. 개원일인 11월 1일에는 종정 스님 및 천태종단의 대덕 큰스님들을 모시고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개원 6주년을 맞은 홍법사(주지 심산, 051-508-0345)는 11월 1일 기도와 함께 개산 6주년 기념법회를 개최한다.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대웅보전 일대에서 불공 및 6주년 기념법회를 시작으로, 12시 아미타대불 인연의 손 제막식, 오후 8시 신묘장구대다라니기도 등이 마련된다. 잔디마당에서는 이경순(영광문화예술원 관장) 연꽃사진 초대전이 열리고, 청풍루 주변에서는 국수, 부침개 등을 즉석에서 요리하는 먹거리 장터가 마련된다. 한편, 10월 24일 오후 8시부터 익일 새벽예불까지 삼천 배 정진기도를 올릴 예정이다.

내원정사(주지 정련)는 11월 17~21일 까지 5일간 제3회 개산정진대법회를 봉행한다.
매일 오후 1~4시 까지 하루 3시간씩 참선은 불교대학 강의실, 사경은 청람제, 1080배는 대적광전에서 각각 진행된다. 개산정진대법회 회향 익일인 22일에는 탑사와 위봉사, 송광사 등으로 성지순례를 떠날 계획이다.

박지원 기자 | hdbp@hanmail.net
2009-10-20 오전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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