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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아이들 후원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 모임’ 창립
13일 서울 종로 아미타사에서 창립총회...남지심ㆍ이평래ㆍ김재영 공동대표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 모임이 10월 13일 창립총회를 갖고 보살행을 발원했다.

어느 나라든 교육이 국가의 미래다. 국내 재가불자들이 캄보디아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 모임(공동대표 남지심, 이평래, 김재영)은 10월 13일 서울 종로 아미타사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 남지심 공동대표는 “이웃종교에 비해 대승적인 활동에 소극적인 불교계의 대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는 ‘보살운동’을 생각했다”며 “우선적으로 전통불교국가인 캄보디아 어린이들 학교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자 한다”고 모임 설립의 취지를 설명했다.

공동대표 이평래 교수(충남대)도 “5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미국 등 선진국에 원조를 받으며 살아왔다. 이제는 우리가 도와야 하는 때”라며 “보시의 정신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앞서서 모범을 보이는 운동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남지심 공동대표.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 모임’은 3인의 공동대표를 비롯해 방송인 엄앵란, 김경자 구의원(한나라당 강서구 의회), 백상필 국제포교사회장, 서분례 서일농원 대표 등 활발한 신행활동을 펼쳐온 재가불자들로 결성된 모임으로 지속적으로 회원을 늘려가고 후원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다.

창립과 동시에 시작한 첫 사업은 캄보디아 오도르 민쩨이 지역에 있는 쏨닷 뗍 뽀디봉 초등학교 학생 250명의 급식비 및 학비와 8명의 교사 월급을 지원하는 것.

뽀디봉 학교는 캄보디아 왕사(王師)인 텝봉(Tepvong) 스님이 캄보디아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고민하던 중 (주)세화 이동윤 회장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하지만 급식비와 교사의 월급을 줄 형편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 모임’이 매달 일정금액을 지원, 아이들 급식비와 교사들의 월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캄보디아는 인구 1400만 명 중에서 70%가 30세 이하다. 한마디로 ‘젊은 세대 국가’다. 하지만 이 국가의 어린이, 청소년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열악한 교육환경은 물론이거니와 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 조차 봉급이 매우 낮아 수업을 기피하는 등 공교육시스템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 앙코르와트와 시엠립 등지에서는 몇 년 전부터 개신교 선교단체들이 선교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한 개신교봉사단체는 2020년까지 캄보디아를 변화시킬 어린 크리스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선교봉사를 벌이고 있기까지 하다.

남지심 대표는 “2000년 전통의 불교국가에 개신교단체가 가서 지원하는 것은 민족, 가족 간 질서에 혼란을 가져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마음속에 살아있는 어린생명을 부처님으로 모신다는 생각으로 캄보디아 아이들의 지원을 희망하는 불자들은 누구나 회원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1946nam@paran.com/ 010-2808-6028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10-16 오후 9:26:00
 
한마디
화성청강 엊그제 캄보디아 앙코르왓 사원에 들러 참배하였는데 스님들의 표정과 정성스러운 행동에 고온다습한 환경속에서 맑은 정신을 유지하며 나와 남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경이로웠습니다 캄보디아는 불교국가로 불교의 참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우리의 노력이 꼭 필요한 지역입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거리의 맑은 얼굴의 모습과 있는 그대로 의 삷들, 오히려 외관상 흉내와 형식으로 점철되어가는 우리와는 판이한 순수한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더욱더 많은 우리 불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입니다 기독교의 적극적이고 집요한 전도가 시작되어 많은 사람들이 불교의 참뜻을 모른채 기독교에 전도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참다운 불교의 모습이 그렇듯 불교국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우리 불자들의 정성이 지원되길 기원합니다 화성에서 홍 명 호
(2009-10-19 오후 5: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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