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재가불자가 한자리에 모여 재가불자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총지종 중앙교육원(원장 화령 정사)은 10월 22~26일 서울과 평창 월정사 등지에서 ‘재가불교와 사회참여’를 주제로 제3회 국제재가불교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14개국 30여 국내외 재가불교지도자, 재가불교운동 관련 학자 등 재가자는 물론 출가자 등 사부대중이 참가해 재가불교 발전과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22일 저녁 6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룸에서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열리는 행사는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오전 9시부터 ‘재가불교와 사회참여’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재가불교의 이론적 기초 △재가 및 참여불교 단체 △한국 인도 티벳에서의 불교와 사회의 소주제로 나뉘어 국내외 재가불교지도자 11인이 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 후에는 23~24일 평창 월정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생활불교 관련 세부실천 방안 논의와 각국 대표의 재가불교 활동에 대한 소개가 진행된다.
25일에는 강릉 일대 유적지, 박물관 등을 찾아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효강 종령은 “국재재가불교지도자대회를 통해 전세계 재가불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생활불교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령 정사는 “세계의 많은 재가불자들이 생활불교에 대한 사상적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토론의 장을 갈구해 왔다”면서 “국제재가불교지도자대회가 불교를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02)552-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