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이 BBS를 상대로 60억원의 임대수익을 올렸다는 영담 스님의 발언은 잘못됐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 이하 진흥원)은 10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교방송(이사장 영담, 이하 BBS)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용한 통계자료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진흥원은 보도자료에서 “BBS는 ‘진흥원으로부터 90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오히려 진흥원에 150억원을 지급해 진흥원이 60억원의 임대수익을 올렸다’고 발표한 것은 틀리다”면서 “진흥원은 BBS 설립 이후 145억원을 지급했다. 이를 90억원으로 주장한 BBS는 설립 당시부터 1993년까지 자료를 찾기 어려워 1994년부터 2003년분까지만 계산했다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설립시부터 1993년까지의 자료를 배제한 금액에 ‘설립 이후’라는 표현을 쓴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진흥원은 BBS측이 진흥원에 150억원을 지급했다는 주장에도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진흥원은 “BBS측이 냈다는 150억원에는 부가세, 전기·수도세, 관리비 등 대부분 제3자에게 납부한 금액까지 포함됐다”며 “BBS가 진흥원의 지원금을 갖고 자체 활용한 액수는 70억원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흥원이 BBS에 지급한 지원급 145억원과 BBS측 점유한 진흥원 건물을 타사업자에 임대했다면 3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다른 불교진흥사업에 활용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흥원은 ‘BBS 사장 후보 추천을 위한 공모’도 발표했다. (02)719-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