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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심경)는 10월 15일 제 211차 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후보 1번 자승, 2번 각명, 3번 대우 스님에 대한 자격을 심사, 최종 확정했다.
중앙선관위는 비공개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자격심사에서 서류상 판단할 수 없는 의견이 제시되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게 됐다”며 “회의결과 세 후보 모두 자격에 이상 없음을 브리핑에서 간사 적광 스님은 “기호 1번 자승 스님의 승적정정 문제는 총묵구장 및 차장의 보고를 받고 법률자문을 거쳐 문제 없음을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
적광 스님은 “기호 2번 각명 스님은 (스님 소유의) ‘대각명사’가 미등록사설사암인지 논의한 결과 총무부에서 사찰 자격 기준이 안 됨을 확인받았다. 기호 3번 대우 스님도 과거 징계가 사면복권 돼 자격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선관위는 심사 회의에 앞서 교단자정센터가 제기한 ‘은처ㆍ대처 등 후보자 자격 검증’과 ‘비구가 아닌 경우 총무원장 직 사퇴 서약’ 제안에 대해서는 “삼보 청정성을 침해하고 종단 정통성의 근간을 흔드는 주장으로 심히 우려스럽다”며 “진정 애종심이 있는 발언인지 의심스럽다”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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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차 회의에 기해 불교계 3개 단체가 제출한 ‘각 교구 선거인단에 포함된 중앙선관위원 사퇴’에 대해서는 “현행법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선거 중립에 지장되는 부분은 향후 선거법을 고쳐야 한다는 방향으로 입장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210차 회의에서 위 요청에 대해 중앙종회에 선거법 개정을 요하는 중앙선관위 요청서를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중앙선관위는 22일 당일 각 후보의 선거 참관은 “선거장 입장을 허락 할 방침”이라며 “22일 투표일 전 회의를 열고 이에 대해 추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심경 스님(위원장), 적광 스님(간사), 지만 스님, 선광 스님, 무공 스님, 덕산 스님, 진오 스님, 등운 스님, 탁연 스님 이상 선관위원 9명이 전원 참석했으며 선관위 사무처장 혜일 스님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