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등록기간이 마감됨에 따라 총무원장 후보에는 1번 자승 스님, 2번 각명 스님, 3번 대우 스님이 확정됐다.
중앙선관위(위원장 심경)는 10월 14일 오후 5시 후보 등록이 마감됨과 동시에 “12일 자승 스님과 각명 스님, 대우 스님이 후보 등록했다”고 밝혔다.
각 기호는 선관위 측에 우선 접수한 순서로 배정됐다. 후보확정과 동시에 후보심사는 15일 오후 2시 중앙선관위 회의를 통해 진행된다.
이날 후보 확정과 더불어 각 후보들은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당선 유력이 예상되는 자승 스님은 최다득표를 목표로 선거운동을 전개한다.
자승 스님 선거대책위는 13일 해인사를 찾아 종정 법전 스님 출마인사 및 해인사와 동화사 방문부터 21일 수덕사까지 하루 2~3개 교구를 도는 선거 활동에 나선다.
자승 스님 선거대책위는 “지역 의견 수렴과 더불어 가장 깨끗한 선거라는 선례를 남기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기호 2번 각명 스님도 13일 기자회견 직후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각명 스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각 본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각명 스님은 “차량이 없는 관계로 한계가 있지만 대중교통과 신도들의 도움, 인터넷 등을 이용해 스님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활동 계획을 밝혔다.
기호 3번 대우 스님은 14일 기자회견에서 “15일 후보심사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현재 종단 선거가 한쪽으로 흐르면 안된다는 의견을 가진 스님들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 종책토론회 개최 등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무원장 후보에 출마 선언한 종하 스님은 11일 출마를 철회했으며, 총무원장 후보로 물망에 오른 정념 스님도 14일 장문의 글을 통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후보로 꼽히던 월서ㆍ도영 스님도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수행 등에 전념할 것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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