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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명 스님은 기자회견을 통해 “1994년 강렬했던 개혁의 함성은 32대 집행부 동안 쥐죽은 듯 고요했다. 여기에 소위5자연대로 세칭되는 반승가적 종책모임은 부패종권의 재창출을 후안무치하게 연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각명 스님은 “사람도 오래 쓰면 노후된다. 사람을 바꿔야 한다”며 자승 스님을 추대한 5자 연대와 20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 현 종단 수뇌부에게 “이 참에 푹 쉬도록 해줘야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끝으로 “굳센 심심과 불퇴전의 원력으로 위법망구, 참신한 교단으로 일신해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조계종이 되도록 원융정신으로 봉직하겠다”며 △총무원 재정자립 △출가자 증대 및 승려 무상교육 △승납기산 현실화 △대처, 은처 강력조사 △저학력 승려 재교육 및 재가자 장학 활성화 △승려노후복지 확립 △중앙종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중앙종회 종책모임 긴급해체 △선거법, 종회법 등 각종 법령 정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