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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퇴임식이 10월 3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다.
조계종 기획실장 장적 스님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지관 스님 퇴임식을 10월 30일 오후 2시 전통공연장에서 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집행부는 32대 성과 및 과제를 짚는 자료집 발간과 4년간의 주요사업을 영상물로 제작하는 등 임기 마무리 작업을 차분한 가운데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관 스님은 이에 대해 10월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경국사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4년간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기자간담회는 결계포살집 발간과 32대 집행부 종책의 마무리 작업에 대한 경과도 알려질 전망이다.
장적 스님은 처음으로 발간되는 결계포살집과 한국불교사상서 번역 작업에 대해 “결계포살집은 첫 발행이기 때문에 다소 늦어지고 있다. 원장 스님께서 역사적 자료인 점을 감안해 굉장히 신경 쓰시고 있다. 한국불교사상서 번역도 영문화 관련으로 지연 중이지만 퇴임식 전까지 10권 전집 중 일부 마무리될 전망이다. 목동 국제선센터 또한 민원관계로 지연 중이지만 임기 끝까지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장적 스님은 사의를 표명하고 중국으로 출타중인 총무부장 원학 스님의 부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후보자 심사 등에 총무부가 실무역할을 하는데 총무원장 스님의 결재와 총무국장을 통해 일을 처리할 계획”이라며 “원만한 마무리를 위해 사표제출 등 인사문제는 집행부에서 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 이후 장적 스님은 개인적인 의견임 전제하며 “중앙뿐만 아니라 대구, 춘천, 청주, 울산 등 각 지부 운영에 종단이 30~50억씩 지원하고 있음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는데, 진흥원 측이 임대료 등 중앙을 지원하는 재정문제로 BBS불교방송을 너무 압박하고 있다. 현재 종단과 동국대, 불교방송은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로, 진흥원도 이사회 간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원만히 풀어 종단과 호흡을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적 스님은 대구불교방송 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장적 스님은 이날 토론회 등이 개최되면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