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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 일원 등 8개소 명승지정 예고
속리산 법주사 일원을 비롯해 가야산 해인사, 지리산 화엄사, 조계산 송광사ㆍ선암사, 대둔산 대흥사 등이 명승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10월 12일 ‘사적 및 명승’으로 지정돼 있는 ‘속리산 법주사 일원’ 등 8개소를 ‘명승’으로 재분류 지정 예고했다.

속리산 법주사 일원은 한국 8대 명산 중의 하나로서 암자, 수림, 계류, 폭포, 기암절벽, 전망지점으로서의 대(臺)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법주사의 문화유산들이 어우러져 있어 역사문화 경승지이다.

가야산 해인사 일원은 산수가 수려하고 산의 정기가 맑은 영산으로 유명한 곳으로 두리봉, 깃대봉, 남산 제일봉의 수직요소와 홍류동 계곡의 수평요소가 어우러진 경승지로 알려져 있다. 또, 해인사 주변에는 원담암, 홍제암, 삼선암 등 암자가 있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신라의 마애석불일구(보물 제222호), 산봉 칠불암터에 석조여래입상(보물 제264호) 등이 있다.

지리산 화엄사 일원은 백두산 정기가 남으로 흘러 내려오다 다시 솟았다 하여 두류산이라고 불리는 민족의 영산으로, 천황봉, 노고단 등 수많은 산봉우리, 웅장한 기암절벽, 계곡, 울창한 산림 등이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천년고찰 화엄사와 어우러진 역사 문화적 가치가 큰 경승지이다.

조계산 송광사ㆍ선암사 일원은 활엽수가 많이 있어 철 따라 계절의 변화와 훌륭한 식생경관을 볼 수 있다.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연산봉 등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대둔산 대흥사 일원은 식생이 잘 보존돼 식생경관이 뛰어나고, 도솔봉, 혈망봉, 고계봉, 가련봉 등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이 외에 경북 봉화 청암정과 청하동천, 부여 백마강 일원, 서울 백악산 일원 등이 명승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속리산 법주사 일원’등 ‘사적 및 명승’ 8개소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져 역사적, 경관적 가치가 큰 문화재로서 국가지정문화재의 지정기준에 따라 ‘명승’으로 재분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8개소는 30일간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명승 문화재의 특성에 맞는 보존관리 및 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9-10-12 오후 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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