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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0.27법난역사기념관건립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지관, 이하 부지선정위원회)는 10월 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역사기념관 건립부지를 ‘조계사’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총무부장 원학 스님, 기획실장 장적 스님, 사회부장 세영 스님, 호법부장 정만 스님, 문화부장 수경 스님을 비롯해 10.27법난명예회복 심의위원회 허평환, 윤원호, 이춘호 위원 등 12명의 위원이 참석해 의견을 모았다.
9월 29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후보지 9곳(낙산사, 조계사, 월정사, 직지사, 금산사, 군종교구, 관음사, 범어사, 신흥사 등)의 관련 서류를 검토한 후 유력후보지로 부산과 서울 두 곳이 물망위로 떠올랐었다.
이에 부지선정위원회는 2차회의에서 서울과 부산 중 △역사성 △경제성 △접근성 △상징성 △인지도 △효율성 △경제적 유지가능성 △지자체의 협조여부 △사후관리 △인허가 용이성 등의 10가지의 조건에 부합하는 곳으로 조계사를 성정했다.
하지만 아직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요청한 역사교육관 건립 예산 1500억 원이 내년도 국방부 예산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 사회부장 세영 스님은 “교육관건립 예산이 국가예산에 포함되도록 종단 전체가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부지가 조계사로 압축된 지금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세영 스님은 “우선 예산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에 활동방향은 차후의 문제다”며 예산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