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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딛는 걸음마다 희망 영글어
생명나눔, 제2회 희망걷기대회 열어



희망걷기대회에서 일면스님(오른쪽)과 환우 및 봉사자들이 함께 걷고 있다.

“맑은 가을 하늘아래 숲길 걸으니 치료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가 주최한 ‘제2회 생명나눔과 함께 하는 희망걷기대회’가 10월 26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별자리광장에서 열렸다.

희망걷기대회는 ‘2009년도 행정안전부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확대시키고, 모금활동 및 헌혈캠페인을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환우와 가족, 일반시민, 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월드컵공원 별자리 광장에서부터 난지순환길 6㎞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일면 스님은 대회사에서 “우리가 기증하는 장기ㆍ조직ㆍ각막 및 조혈모세포 기증은 새 생명을 선물할 수 있는 큰 나눔이며 그 나눔은 어떤 나눔보다도 위대한 자비행이요 보살행”이라며 장기기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오늘 우리가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환자와 가족들에게 병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 되고 우리들에게는 스스로의 건강에 감사하며 환우들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은 9월 28일 제15회 시신 및 장기기증자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걷기대회를 마치고 생명나눔 홍보대사인 그룹 ‘해피체어’외 공연참가자들의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페이스페인팅, 아트풍선 등 다양한 이벤트와 조혈모 기증희망 등록캠페인에 참여했다.


한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9월 28일 경기도 남양주 불암사(회주 일면)에서 ‘제15회 시신 및 장기기증자를 위한 천도재’를 봉행했다. (02)734-8050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09-30 오후 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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