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자승 스님 추대식에서는 추대위원회 위원의 공식 발표가 있었다. 추대위원회는 10월 12~14일 자승 스님 후보등록 이후 선거대책위원회로 전환될 계획이다.
후보추대위원회 추대위원장에는 정여 스님(범어사 주지), 도진 스님(전 호법부장), 노현 스님(법주사 주지), 영담 스님(종회의원 석왕사 주지), 지홍 스님(불광사 주지, 종회의원)이 참여했다.
추대위원회 대변인은 종회의원 지현, 종호 스님이, 공동집행위원장에는 종회의원 무애ㆍ태연ㆍ정묵ㆍ보원 스님이 선출됐다.
이외에 추대위원회에는 홍보국과 특별보좌관 등 실무진 구성도 인선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추대식에 앞서 추대위원회 대변인 종호 스님과 지현 스님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승 스님 신상문제에 대해 추대위 입장을 밝혔다.
지현 스님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당초 추대식 이후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후보 등록 이후 기자회견 등을 열어 제반적인 문제에 대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종호 스님은 “이번 선거는 서로 반목이 없는 ‘화합’이 중요하다”며 “향후 종책모임은 이번 화합을 이어나가 서로 양보와 이해를 통해 각 종책 수립 시 교류와 협력을 지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현 스님은 (56세인) 자승 스님의 세납이 총무원장으로 적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한국불교는 현재 젊은 불자들이 줄어드는 등 위기에 처해 있다. 불국사만 하더라도 200만 신도가 현재 4~50만으로 줄은 형편”이라며 “젊은 원기로 사통팔달 뛰어 다니지 않으면 한국불교는 토속신앙으로 전락할 위기다. 이런 의미에서 젊은 총무원장은 오히려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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