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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하나님의 은혜” 발언 언제까지?



2012년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공직자들의 종교편향 행위가 날로 더해가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운영책임을 맡고 있는 이경우 지원과장은 지난 9월 10일 한 기독교언론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는 하나님의 은혜”라며 “여수가 성자의 도시로 전 세계인에 각인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여수 기독교계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복음 전파의 장으로 만들고자 ‘여수 복음엑스포 대회’를 2008년 7월 순천제일교회에서 개최한 바 있다.

문제는 이 자리에 오현섭 여수시장, 노관규 순천시장, 이성웅 광야시장, 서갑원, 주승용 국회의원 등 종교중립 의무가 있는 공직자들이 참석 한 것.

2008년 8월 22일 오현섭 여수시장은 ‘여수세계박람회 하나님의 선물이며 복음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신문에 기고했다. 이처럼 여수시청에서는 수시로 기독교행사가 열리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 산하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정장식, 이하 중공교)은 문화체육관광부,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등과 협의를 거쳐 ‘공직자 대상 종교차별 예방교육’을 지금 까지 2008년 4월부터 2009년 6월 까지 총 18회에 걸쳐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정장식 원장 부임이후 중공교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종교화합 교육’의 연장선상에서 실시된 것으로 조계종 총무부장 원학 스님(지혜롭게 사는 길), 천주교 미래사목연구소장 차동엽 신부(무지개 원리) 등 종교지도자들의 강의를 통해 공직자들의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중공교 관계자는 “이번 종교차별 예방교육을 통해 정책담당자인 국장급과 사무관 교육생들의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태도를 변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원은 공직자의 종교 차별 예방을 위한 특강을 수시로 실시하여 공평무사한 직무수행의 초석을 다지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선주 기자 | sunjoo0802@naver.com
2009-09-28 오전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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