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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운동, 연합 이룬 종교인 앞장서 가능”
한국종교연합, ‘종교와 평화’ 주제 제5차 2009 평화포럼 열어




한국종교연합(상임대표 박남수)이 문화관광부의 후원 아래 ‘종교와 평화’를 주제로 진행하는 제5차 ‘2009 평화포럼’을 9월 21일 경기 화성 제암리에서 진행했다.

이번 평화포럼은 이슈가 되고 있는 종교간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사회 통합ㆍ평화 세계 구축을 위한 현 단계의 과제와 해결 방안을 제안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평화포럼’은 주요 7대 종단이 번갈아 가며 포럼을 준비하는 행사다. 5번째 포럼은 천도교에서 준비한 것으로 동학민족통일회 임형진 사무총장이 ‘종교간 갈등해소와 천도교’를 주제로 발표했다.

임 사무총장은 “동학을 계승한 천도교는 교주 의암 손병희의 주도 하에 교단의 모든 인력과 자금, 조직을 3·1운동에 쏟아 부었다. 운동의 대중화, 일원화(대동단결) 그리고 비폭력이라는 3대 원칙을 정한 천도교는 이에 가담할 세력을 규합하니 기독교와 불교계가 호응했다”며 “3·1운동의 비폭력 무저항의 운동은 종교간의 연합을 이룬 성직자들이 앞장을 선 운동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종교의 대 사회적 역할이 상실 돼 가는 때 특히 대표적인 민족종교 천도교가 전개해온 종교간 갈등극복과 화해의 사례는 매우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스스로의 독단적인 힘만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했을 역사적 3·1운동에 모든 종단과 사회단체를 참여시키려고 노력했던 천도교의 정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평화포럼은 ‘세계 평화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세계평화의 날은 1981년 유엔 총회에서 ‘평화의 의미와 가치를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유엔 총회가 시작되는 9월 셋째 주 화요일을 ‘세계평화의 날’로 제정했다. 2001년에는 9월 21일을 세계평화의 날로 확정해 ‘전 세계의 전쟁과 폭력이 중단되는 날’로 기념함과 동시에 평화와 관련된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한국종교연합은 1919년 3·1운동 학살사건의 현장인 제암ㆍ고주리에서 포럼을 진행했으며, 잔혹한 역사의 실상을 확인하고 원혼을 달래기 위한 평화의 기도회를 가졌다. (02)2264-8260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09-25 오후 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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