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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추기경, 이웃종교 동반자로”
서강대 신학대학원, ‘아시아 교회의 리더십’ 국제학술 심포지엄




2월 선종한 故 김수환 추기경을 조명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렸다.

서강대 신학대학원(원장 김용해 신부)은 9월 17~18일 ‘아시아 교회의 리더십-故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며’를 주제로 서강대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선종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참 인간의 길을 보여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비전을 정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10명의 국내외 학자들이 5개의 세션으로 나눠 발표, 논평, 전체토론을 진행했다.

심포지엄 참여 학자들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비전(강우일 주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 △교회와 시민사회 관계에서의 김수환 추기경(김우선 교수, 서강대학교) △개신교 신학자가 본 김수환 추기경의 에큐메니칼 신학(이정배 교수, 감리교신학대학교) 등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정배 교수는 “조국애를 영적으로 승화시켜 민족의 사제로서 살았던 그에게 교회는 정말 소중한 것이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 추기경은 교회가 목적 자체 일 수 없고 가시적 교회의 불완전함을 인정해 숨기지도 않는 용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 추기경은 이웃 종교에 대해 강제하는 가톨릭교회 수장이 아니었다. 그들을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항시 동반자라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회지도자로서 김수환 추기경은 아시아주교회의연합(FABC)을 창설해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교회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가톨릭교회 내부에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교회 밖을 향해서도 ‘사랑과 정의’로 모범을 보였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09-25 오후 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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