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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양천, 관악, 금천 등 서울 남부지역 7개구 130여 사찰을 관장하는 태고종 서울 남부종무원장으로 법진 스님이 취임했다.
법진 스님은 “22일 당선되신 총무원장 인공 스님을 비롯해 오늘 출범하는 남부종무원 등 한국불교 태고종은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며 “종무원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지만 종도여러분의 뜻을모아 다른 종무원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법진 스님은 1955년 9살의 나이로 동진 출가해 1958년 수덕사에서 원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7년 해인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68년 해인승가대학을 졸업하고 1978년 태고종 남허 스님께 입실한 바 있다. 2004년 해인승가대학 총동문회 부회장으로 현재 해인승가대학 상임지도위원도 맡고 있다.
스님의 종무원장 취임은 조계종에서 전종한 스님들의 대우개선과 종단사와 봉원사 문제 등이 얽힌 조계종과의 새로운 관계정립 단초로도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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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진 스님은 이날 취임사에서 “자신도 그동안 조계종과 태고종 사이 흑백논리에 사로잡혀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종무원 취임에 화합을 우선 하라는 의미로 알고 애종심으로 포교활동으로 종도 신행생활 개선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당선자인 인공 스님은 이날 축사에서 “당선 직후 많은 일정에도 태고종 으뜸가는 종무원인 남부종무원 종무원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동진출가해 한국불교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스님이 종무원장으로서도 다시 한번 한국불교의 중흥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당선자인 인공 스님을 비롯해 각부 원장 스님, 김성식, 김희철, 전병헌 국회의원 등 5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남부종무원장 취임과 더불어 지방종회의장, 지방사정원장 등 임명도 이뤄졌다.
또 축사에서는 법진 스님의 동문수학인 일면 스님(조계종 불암사 회주, 전 봉선사 주지ㆍ조계종 교육원장)이 축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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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법진 스님 이력이다.
1947년 충남 예산 출생
1955년 천장사 입사
1958년 수덕사에서 원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1961년 능인선원 6안거 성만
1967년 해인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수지
1968년 해인승가대학 졸업
1977년 보운사 회주
1978년 한국불교태고종 남허 스님께 입실
1996년 수다원 원장
2002년 태고종 종무위원, 법규위원 역임
2002년 종정 안덕암 스님으로부터 1급 종사 품수
2002년 해인승가대학 총동문회 수석감사 5회 연임
2004년 태고종 중앙종회의원
2004년 해인승가대학 총동문회 부회장
2005년 태고종 중앙종회의원 연임
2009년 해인승가대학 상임지도위원
2009년 한국불교태고종 남부종무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