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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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평화 위한 비전과 전략 수립해야”
정웅기 사무처장, 불학硏 종교평화를 위한 학술세미나서 주장



정웅기 사무처장.
평화로운 다종교사회 유지를 위해 종교차별에 대한 불교계의 장기적 대응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계종 불학연구소(소장 현종)는 9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와 국가권력, 갈등과 상생’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정웅기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사무처장은 주제발표 ‘범불교대회의 배경과 성격’을 통해 “2008년 8월 27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8ㆍ27범불교도대회는 한국불교현대사의 획기적인 사건”이라 평가했다.

정 사무처장은 8ㆍ27범불교도대회의 성과를 △불교계가 권력에 대해 독립적ㆍ자주적 행보를 취하게 된 기폭제 △종교차별 문제를 헌법정신 수호, 민족문화와 역사보존을 위함이라는 사회적 의제로의 확산 △연령을 초월한 참여가 보여준 불교도의 인식변화 등으로 정리했다.

정웅기 사무처장은 “이제는 종교차별 문제의 분석과 장기적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비전과 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에 앞서 불교계가 철저히 공익적 가치로 무장하고 그릇된 관행을 개선해 (불교계가 개신교가 가진 기득권의 틈을 이용해) 권력에 편승하는 부작용을 막아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9-09-24 오후 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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