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의 날 기념 ‘2009년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이 9월 21일 오전 12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유엔세계평화의날 한국조직위원회(KOCUN-IDP) 공동 주최로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열렸다.

개식사에서 김성곤 IPCR 상임이사는 “평화는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10만 명의 어린이들이 총을 들고 전쟁을 하고 있다”며 “평화는 우리 개인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2009년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7대 종단 대표자들의 ‘평화를 위한기도’, 성직자들과 일반시민들의 평화를 위한 염원이 담긴 ‘평화나무 메시지 달기’, ‘평화의 사진전’, ‘평화의 문’ 등으로 마련됐다.

7대 종단 성직자들의 평화를 위한 기도문 낭독에서 재경 스님(불교)은 “인간의 자연 파괴는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과 생물의 일체를 파괴이고 이는 결국 인간의 삶을 위협한다”며 “우리 종교인들은 자연환경의 회복과 인간과 조화로운 삶을 위해 기도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캠페인 메시지(WMD-We Must Disarm :우리는 군축해야 한다)가 비디오로 방영됐다.

반기문 총장은 “세계평화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전쟁과 폭력이 중단되는 날이다”며 “평화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역사가 보여주고 있고 국제사회에서 핵군축 문제에 대해 새로 맺어진 조약을 통해 희망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 총장은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위해 우리는 핵무기를 폐기해야만 한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위해 우리는 핵무기를 폐기해 평화로운 세상에 살아야한다”고 주장했다.

‘2009년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1일 정오 묵상 또는 기도하기, 21일 정오 각 교회와 사찰 등 종교단체에서 타종과 기도로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UN사무총장에게 WMD켐페인 지지서명 보내기 등의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최근덕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와 김성곤 IPCR 상임이사, 김정태 유엔세계평화의날 한국조직위원회(KOCUN-IDP) 공동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참여 단체로는 비폭력평화물결, 상명대학교,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엔한국학생협회, 유엔한국협회, 제주도청, 종교평화국제사업단, 평화만들기, 평화의친구들, 평화재단,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한민족평화통일연대, 화천군청 등 평화관련 기관 및 단체가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