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년 만에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위대했던 백고좌대법회가 오는 10월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되살아난다.
부산 성재문화원은 10월 31일 오후 1시부터 부산 벡스코 1층 전시장에서 ‘제2회 백고좌대법회’를 봉행한다.
백고좌대법회는 신라 진평왕 때 개설된 이래 고려 때 원나라의 외침으로 불교의 맥이 끊어지기 전까지 임금이 시주하고 주관하던 범국가 규모의 성대한 법회였다. 이때 100위의 불상과 보살상, 나한상을 모신 가운데 100명의 법사를 청해 강경하며, 사자좌 앞에는 100개의 등불, 향, 꽃 등으로 삼보에 공양했다고 해 ‘백고좌대법회’라 부른다.
이번 법회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성재문화원 이강원 원장은 “철저한 고증을 통한 연구와 준비, 그리고 스님들께 무려 7만여 통의 편지를 보내며 준비해 온 지난 12년은 기다림의 연속이었지만, 두 번째 법회를 한달 여 앞둔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며 “이번 법회를 정례화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역동적인 행사로 계승, 발전시켜 우리나라 대표 불교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1) 863-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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