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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대구 보성선원, 21~27일 ‘가을영화제’...10월 10일 음악감상회



대구 보성선원 원장 한북 스님.
“사람 많고 화려한 영화제, 이젠 걱정 없어요~. 사찰에서 영화 보면 되니깐요~. 참 쉽죠잉~.”

영화제라고 해서 꼭 화려할 것이라는 편견을 버려라. 개그우먼 박지선의 유행어 ‘틈새시장 공략법’처럼 조용한 절에서 가족들과 단란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 보성선원(원장 한북)은 특별한 주제를 갖고 석 달에 한번, 또는 일주일에 한번 씩 영화제를 연다. 이번 9월 21~27일은 ‘가을 영화제’를 주제로 근현대 세계 미술사 거장들의 삶을 만나볼 수 있는 미술영화특집으로 꾸며졌다.

보성성원은 지난 8월 13일 영상매체인 블루 레이(blu-ray)를 설치해 영화관 수준의 영상과 음향시설들을 설치했다. 그 후로 영화는 다른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이라 생각하고 이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어 10월에는 매주 토요일은 ‘영화와 음악의 날’로 정해 음악 감상과 영화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히 10월 10일은 제11회 음악 감상회 프로그램을 열어 아련한 추억의 여행으로 초대한다. 이번 음악 감상회에는 피아니스트 송미희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와 쇼팽의 녹턴 20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존재하고 각자의 독특한 틀 안에서 삶을 영위한다. 보성선원이 준비한 이 같은 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틈을 좁히는 자리이다.

다른 세계의 창을 두들겨 다양한 삶의 형태를 영화를 통해 공감하고 이해하는 자리인 만큼 부처님의 마음을 다시한번 되새길 수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055)621-3333
이은정 기자 | soej84@buddhapia.com
2009-09-21 오후 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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