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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세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부처님 세계와 같은 무한의 세계를 유한의 세계로 바라보며 그러한 경계를 그림으로 표현해낸 작가가 있다.
임효 화백은 한국화와 선화를 접목시켜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을 바탕으로 유를 들어 무를 증거 한다.
그는 인간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각형의 네모 안에서 살다가 네모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임 화백은 이러한 네모가 사람이 태어나 성장하는 삶의 과정을 상징하고 있다고 생각해, 이 네모를 통해 유한과 무한의 경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결국 유와 무의 경계를 허물고, 유와 무의 집착은 결국 허무임을 알려주며 명상의 세계로 이끄는 임 작가의 작품 전시회는 코엑스 대서양 홀과 컨벤셜 홀에서 9월 18~22일 열린다.
(02)739-4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