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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수효사 효림원(원장 무구)이 구립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를 수탁운영하게 돼 서대문구지역 노인복지사업이 새 전기를 맞았다.
효림원은 2007년 12월 서대문요양센터의 위탁운영법인으로 선정돼 8월 7일 준공식을 마치고 24일부터 입소신청을 받는 중이다.
서대문구 홍은1동에 위치한 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원장 김승억)는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연면적 2096.43㎡규모로 의료복지시설 20실 78병상을 갖췄다. 센터는 장기요양 등급 1, 2등급자인 어르신 78명을 모시며 병설시설인 데이케어센터에서는 21명의 어르신을 돌보게 된다. 또한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족지원 △건강관리 △문화지원 △취미ㆍ여가 △의료재활ㆍ영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의료재활과 영양서비스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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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센터는 층별마다 책임자 1명과 요양보호사 7~9명을 두어 가족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입소 어르신들이 환자복을 입는 타 요양원과는 달리 가정처럼 평상복을 입고 생활해 편하게 지낼 수 있게 한 것도 센터만의 특징이다.
김승억 원장은 “정원이 78명이라 소규모인 편이지만 각 층별로 팀을 구성해 어르신을 돌봄으로써 가족적인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변 경치가 좋은 북한산 기슭에 위치한 요양센터는 5층 옥상에 정원을 만들어 어르신들이 바람을 쐴 수 있게 했고 텃밭을 만들어 원예치료 등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요양센터는 입소 어르신에게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미술치료로 효과가 좋은 만다라 그리기, 덩더쿵 체조, 원예치료 등의 취미ㆍ여가 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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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사 무구 스님은 “서대문에 10여개가 넘는 사회복지시설들이 있지만 이번에 수탁받은 요양센터는 불교계에서는 처음”이라며 “‘자비심이 들어간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껏 어르신 모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어르신들을 가족같이 편안하게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02)392-3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