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을 선거일로 하는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선거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심경, 이하 중앙선관위)는 9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209차 회의를 열고, 10월 22일 오후 1~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불교문화공연장에서 제33대 총무원장 선거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총무원장 선거법과 교구종회법에 의거해 선거일을 10월 22일로 확정했다. 선거 개시는 조계종보인 불교신문 9월 19일자에 공고를 통해 실릴 예정이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10월 12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로, 후보자 자격심사는 후보자 등록일로 부터 6일 이내 이뤄진다.
각 교구별 선거인단 선출기간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로, 선관위는 선거인단 선출 시 부정을 막기 위해 중앙선권위원장 명의의 공문을 보내 각 교구본사의 중앙선관위 공식 선거공고 준수를 요청키로 했다. 또 선거인단 선출기간 외 선거인단을 선출할 경우 무효처리키로 결의했다.
장소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공연장으로 결정됐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스님은 지난 선거에서 여러 스님들이 선거전날 참석해 사전접촉과 숙박 등에 문제가 발생한 점을 들어 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선거개최를 주장했다. 하지만 보안과 통제 문제로 인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개최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는 이에 대해 선거 당일 상경해 투표 할 수 있도록 하는 권고 안내문을 선거인단 측에 별도 발송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중앙선관위는 원할한 총무원장 선거 진행을 위해 공명선거 자문단 발족 등 선거감시활동과 더불어 입후보자 신상명세 공개, 각 후보 종책 홍보, 후보간 신사협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명선거 담화문 또한 선거 공고와 더불어 발표키로 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10여 년의 중앙선관위원 임기를 마무리한 범여 스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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