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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산하 사단법인 종교평화국제사업단(IPCR, 이사장 최근덕)이 주관 한 베트남 언어교육원이 8월 26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베트남 한인 2,3세 및 현지 청소년들에게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컴퓨터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베트남 교육원은 베트남 여성과 베트남전 참전 한국인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한인 2,3세(라이따이한)를 위한 학교로 베트남 호찌민에 세워졌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김태성 사무차장은 “베트남 언어교육원은 라이따이한과 베트남 현지인을 포함에 총 30여 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수강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지 상황에 대해 김 사무차장은 “현재 베트남 언어교육원에는 자체활동비 외에는 거의 무료로 수강이 이루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취업에 꼭 필요한 한국어와 영어 컴퓨터교육은 학생들이 취업 시 꼭 필요한 부분들이기 때문에 현지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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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태성 사무처장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은 이런 교육을 받은 인재가 사회로 나오는 것에 대해 굉장히 환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언어교육원을 졸업한 학생들이 취업 시에 우대받을 수 있도록 각 기관들과 협조중이며 이것을 더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종교평화국제사업단 최근덕 이사장은 지난 달 열린 베트남 언어교육원 개원식에서 “한국 종교계가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언어교육원이 양국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교육원 개원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원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인력과 더불어 재정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하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 베트남 친선협회 죠셉 마이회장은 “한국 종교계의 베트남 언어교육원 설립 지원에 깊은 감사를 보내며 교육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큰 결과가 있기를 기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8월 26일 열린 개원식은 최근덕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성공회 김근상(서울교구장) 주교, 불교대표 환성 스님, 주 베트남 한국경영인협회(코참) 장충식 부회장, 언어교육원 사무엘 센터장 등 각 종단 16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