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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의장 진오, 이하 대중결사)가 제33대 총무원장 선거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대중결사는 9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회향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교언론사와 함께 종책토론회 개최 △후보자에 종책 질의서 제출 △후보자와 본사주지 및 선거인단의 청정선거 서약서 받기 △홈페이지에 선거 제보 코너 운영 등 공명선거 운동을 펼칠 것을 밝혔다. 9월 14~15일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열린 2차 워크샵에서 결의된 결과다.
대중결사는 이날 총무원 측에 과도한 선거비용과 금품수수 등을 막기 위한 선거공영제 일환으로 종단에서 선거인단의 여비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8월 27일 임명된 H사 주지 임명에 대한 재고도 종단 측에 요구키로 했다.
대중결사는 종회에 대해 “불교 미래를 위한 종책을 책임져야 함에도 정치적 야합의 근원지로 여겨지고 있다”며 “총무원을 감독하고 종헌과 종법에 의해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g 호계원에 대해서는 “종단 자정기관으로 공정한 심리와 심판으로 승가 청정성을 저해하는 심판이 이뤄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중결사 사무총장 금강 스님(해남 미황사 주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관위에 각 본사별 2~3명 별도조직을 구성해 선거 감시 활동을 펼 것을 요구 할 것”이라며 “불가피 할 시 재가단체들과 연대해 출ㆍ재가 공명선거감시단 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10월 12일 경에는 각 불교언론사와 후보자 초청 종책토론회를 개최하고 후보자 종책질의서 제출과 후보자 청정선거 서약서 등을 받을 예정이다”며 “이번 선고가 진정 한국불교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