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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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자의 불교사진이야기
2. 행자복(行者服)

출가자는 누구나 행자 시절을 거친다. 다시 입고 싶어도 입을 수 없는 행자복도 이 때 입게 된다. 갓난아이가 배내옷을 입듯 불가(佛家)의 이름을 받은 행자는 처음으로 행자복을 입는다. 행자는 계(戒)를 받고나면 동방에 행전이 전부인 행자복을 더 이상 입지 않는다.
오늘 행자교육원에 입교한 행자들이 부처님께 절을 올리고 있다. 지금 행자복을 입고 있는 행자도 배내옷을 입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기억할 수 없는 시절이다. 그 옛날 행자가 벗어놓은 배내옷엔 기억할 수 없는 시절이 남겨졌고, 이제 그 아이가 벗어놓은 행자복엔 잊어서는 안 되는 시절이 남아서 다음 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글ㆍ사진= 박재완 기자 | wanihollo@hanmail.net
2009-09-14 오후 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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