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1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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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의 행복’ 따뜻한 이웃사랑 나누기 - 전주 천천클럽
“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밝히고, 한 그루 나무가 숲을 만든다. 한 번의 손길이 이웃에게 웃음을 주며, 한 사람의 마음이 사회를 밝힌다.”

1000명의 회원이 매달 1000원의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밝고 활기찬 사회를 만들어 가는 전주 천천클럽(회장 오종근ㆍ군산 호원대 교수).

천천클럽은 1999년 불자들의 모임인 ‘우리는 선우’의 30여 회원이 모여 작은 정성으로 천수천안 관세음 보살의 자비 정신을 실천하고자 창립됐다.

회원들은 작은 힘을 합쳐 큰 힘을 만들며, 상(相)을 내지 않는 무주상보시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대자대비심을 지역사회에 나누고 있다.

천천클럽의 활동은 회원들이 내는 ‘1000원’이라는 액수가 많고 적음보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뜻과 정성을 모은다는 의미가 더 크다. 매달 1000여 명이 1000원을 보낸 힘이 모여 지난 10년간 수백 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왔다.

이 중에는 출산비가 없어 퇴원하지 못하는 베트남 여인과 불구자식과 손자 둘을 부양하는 할머니, 소년가장 등이 혜택을 받았다.

천천클럽은 수혜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매달 쌀과 지원금을 전달해 왔다. 하지만 그저 전달만 할 뿐 ‘천천클럽’이라며 자신들을 밝히지 않는다. 무주상보시를 실천하기 때문.

천천클럽은 이외에도 자신들의 수행에도 힘써 정기적인 수련회 외에도 <초발심자경문>, <아함경> 등의 강좌를 마련해 회원들이 부처님 정법을 배우고 전하는데도 힘써왔다.

또, 군법당, 전주 소년원등 포교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으로 나서고 있다. 전주 송천중학교(舊 소년원) 법회를 주관해 왔고, 무료 경로식당 등 지역의 크고 작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남원 실상사에서 생산한 무공해 농산물 판매에 힘써온 것도 천천클럽의 역할이었다.

최근에는 전주 인근 공단의 외국인 근로자 복지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정기적인 체육대회나 단합대회를 개최해 미얀마, 스리랑카, 인도, 네팔 등 타국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는 외국인들을 살피고 있다.

천천클럽은 후원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준다. 매달 소식지도 ‘전주 우리는 선우’의 후원으로 발행할 만큼 투명한 관리에 힘써왔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천천클럽의 신행이 지역 사회에 소리 소문 없이 알려지면서 전북지역 사찰은 물론 타종교인들도 종교의 벽을 넘어 회원으로 가입하는 중이다.

이러한 천천클럽 회원들의 노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익산 제천 원주 경기도까지 전주 천천클럽을 벤치마킹한 천천클럽이 창립되고 있다.

오종근 회장은 “작은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같이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체계적이고 폭넓은 자비를 전달할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욕심내지 않고 성실하게 작은 실천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며 “전국적으로 많은 천천클럽이 생겨 밝고 훈훈한 정이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천천클럽 후원계좌 농협 658-02-011364 우체국 402297-02-055985 예금주 오종근

천천클럽 창립문의 : 오종근 회장 010-3652-8892 (063) 450-7315
조동제 전북지사장 |
2009-09-14 오후 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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