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타, 불국사 주지)가 제33대 총무원장선거에 출마 후보자 초청 간담회를 연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9월 10일 장성 백양사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교구본사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후보자 초청 간담회는 총무원장 선거 후보등록과 중앙선관위의 후보결격사유 검증 등이 마무리 되는 10월 16~18일 경 보은 법주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후보 확정 후 열리는 이날 간담회는 각 후보자별 출마 정견발표와 본사 주지들의 질의문답이 이어져 각 후보 간 종책이 심도깊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본사주지협은 각 원장 유력 후보군을 순차적으로 초청해 비전 등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려 했으나 조계종 호법부의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와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는 출마의사를 밝힌 전 포교원장 도영 스님이 참석했으나, 인사만 하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는 이날 본사 주지의 중앙종회의원 겸직 입법청원이 논의됐다. 협의회는 이날 입법청원에 대해 결론짓지 않은 채 후보자 초청간담회를 기해 각 후보의 의견을 청취 등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이밖에도 월정사가 제안한 조선왕실의궤 반환 촉구 결의문 채택과 군종교구가 건의한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증축에 모든 교구본사 주지들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조계사, 신흥사, 동화사, 고운사, 송광사, 해인사, 대흥사, 봉선사 8개 본사를 제외한 16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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