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 문화 > 학술·문화재
한국 간화선의 특징 조명
김방룡 교수, 제10차 조계종 간화선 세미나서 발표
발표자 김방룡 교수(오른쪽)과 사회자 서재영 불학연구소 연구원

“한국 간화선은 △종파와 출ㆍ재가를 초월해 수행해야하는 회통의 논리 △선교(禪敎)ㆍ정혜(定慧)ㆍ지관(止觀) 겸수하는 수행차제 △화엄과 선의 궁극적 합일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충남대 김방룡 교수는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현종)가 9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제10차 조계종 간화선 세미나에서 한국 간화선의 특징을 이같이 정리했다.

김 교수는 주제발표 ‘한국 간화선 선풍의 성립과 특징’에서 “벽송사 월암 스님의 ‘한국의 조계종은 회통적 의미의 선종’이라는 말은 한국 간화선의 대중화와 세계화의 지표로 삼을 만하다. 다만 간화선과 회통적 선종 사이의 간극이 있음은 분명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방룡 교수는 “조계종의 간화선 대중화ㆍ세계화가 조사선과 간화선의 종지종풍을 바로 세워 조계종의 ‘부정적 회통성’을 극복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종인 부산대 연구교수는 ‘<선문촬요>와 한국 간화선 전통의 형성’을 통해 19세기 말 편집ㆍ유통된 <선문촬요>가 한국불교사상사적 전통에서 갖는 의미를 고찰했다.

김 연구교수는 “<선문촬요>가 편집 이후 수차례에 걸쳐 현토 및 한글 번역됐다는 점은 이 책의 영향력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간화선이 주류인 한국불교의 저변에는 <선물촬요>의 기여함이 크다”고 주장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9-09-11 오후 8:32: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