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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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위협 확산에 불교계 행사도 위축
병원불자연합회 조계종 행자교육원 입교행자 150여명에 예방 검진



단양보건소가 9월 6일 배구대회 입장객들의 체온을 체크하는 모습.(제공 금강신문)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인플루엔자 A(H1N1)(이하 신종플루)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도 신종플루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국병원불자연합회(회장 류재환, 이하 병불련)는 9월 5일 공주시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제 37기 행자교육원 입제에 앞서 입교행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검진을 실시했다. 또 행자 교육 일정을 23일에서 14일(9월5~18일)로 단축하고, 대중방에서 함께 생활하던 교육방식도 2~4인실로 나눠 생활하도록 했다.

조계종 영축총림 본사인 경남 양산 통도사(주지 정우)는 9월 22일 양산천에서 건국 이래 순국열사와 충의장병, 무주고혼을 천도하는 ‘국가와 민족을 위한 수륙방생 대법회’를 봉행하기로 했다가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해 무기한 연기했다.

또한 통도사는 공지사항을 통해 대중 및 참배객의 보호를 위해 신종인플루엔자 확정자나 의심이 가는 증상을 가진 자의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지역의료기관과 보건소의 공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계종 국제포교사회(회장 박상필)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해 9월 20일 개최예정이었던 ‘2009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취소했고, 직지사 · 갑사 등 템플스테이 사찰들도 일정을 연기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정산)은 9월 6일 열린 ‘제36회 상월원각대조사기 전국청년회 배구대회’에서 참가자와 입장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대회당일 단양보건소 차량을 상주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동국대는 개강인 9월 1일부터 4일까지 혜화문과 후문에서 오전 등교하는 모든 학내 구성원들에게 항균마스크를 배부했다. 또, 상록원 등 교내식당과 중앙도서관, 만해관 등에는 손세정제를 설치하는 등 신종플루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이처럼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와 공포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신종플루 예방백신 확보 및 투여 방침과 대응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을 지난 8월 28일 발표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신종플루 감염을 막기 위한 가장 유효한 수단은 예방접종이므로 조속히 백신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며 “예방백신 공급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 후 11월 중순경에 접종을 시작하여, 내년 2월까지 의료인, 임산부, 학생 및 군인 등을 유행 전파를 억제할 수 있는 규모, 전 인구의 27%인 1366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선주 기자 | sunjoo0802@naver.com
2009-09-11 오후 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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