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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으로 신앙 지킨 순교자 기려
한국천주교회 9월 ‘순교자 성월’… ‘화해 나눔 축제’ 등 행사 다채



한국의 103위 순교성인.

한국천주교회가 정한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각 교구 다양한 신심 행사를 마련했다.

죽음으로 신앙을 증거한 순교자들의 피로 세워진 한국 천주교회는 해마다 9월을 ‘순교자 성월’로 정하고 103위 순교 성인들을 비롯해 성인 반열에 오르지 못한 무명 순교자들을 기리고 있다.
1925년 기해ㆍ병오박해 순교자 79위가 시복되자 한국 천주교회는 복자들이 가장 많이 순교했던 9월 26일을 ‘한국 순교 복자 대축일’로 정했다. 복자들을 현양하고 공경하는 신심이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9월을 ‘복자성월’로 지내게 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25주년을 맞아 9월 19일오전 11시, 여의도 광장에서 “화해ㆍ나눔ㆍ증거의 축제”를 연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헌혈과 장기기증 접수, 103위 시성식 기념표석 축복식, 장엄미사 순으로 진행된다.

대전교구 해미 성지는 9월 11일, 해미읍성 내 회화나무에서 생매장 순교지까지 등불과 묵주를 들고 ‘십자가의 길’ 행렬을 한다.
부산교구 선교마라톤회는 9월 12~13일 무박 2일 동안 ‘하느님의 종’ 125위의 시복시성을 위하여 삼랑진에 있는 김범우(토마스) 묘~죽림굴~살티~ 언양 성당~부산 오륜대 순교자 기념성당까지 123km 구간을 이어 달린다.

가톨릭신문사는 9월 12일 서울 새남터 성당에서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25주년을 맞아 신앙 선조들의 믿음을 기리며 순교의 참뜻을 되새기는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한다.

한편 103위 순교자를 소개하는 책들도 나오고 있다. 1984년 순교자 103위가 성인으로 시성되기까지 로마에서 시성 청원인으로 활약했던 윤민구 신부(손골성지 전담신부)는 당시의 기록을 담은 <특별한 한국천주교회사-103위 성인의 탄생 이야기>(푸른역사 펴냄)를 내놓았다.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09-10 오후 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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